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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방문기 (3)

아고시 크루즈 하버 투어 + 시애틀 시립 도서관 + 스타벅스 1호점


시애틀 2일차 여행이다.

2일차 일정은 모노레일 탑승 → 스페이스 니들 타워 → 아고시 크루즈 하버 투어 → 시애틀 시립 도서관 → 스타벅스 1호점 → 집 → 스페이스 니들 타워 (밤)

의 순서로 진행했다.


여기서 스페이스 니들 타워 두 번 올라갔다 온 건 방문기 (4)에서 작성할 예정이다. 



1일차 때는 스페이스 니들 타워에서 브로드 스트리트를 따라 쭉 걸은 뒤 알래스칸 웨이를 따라 걸었다면

2일차 때는 1번가 (1st Avenue)를 따라 걷기로 했다. 쭉 걸으면 스타벅스 1호점을 만날 수 있다.

일단 지나가다 결국 1호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 1호점의 외관은 다소 현대적이지 않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원하는 위치에서 사진을 찍기 힘들었다.

다시 돌아왔을 때는 사람이 줄어있어야 하는데.......


스타벅스 1호점 위치를 확인해 뒀으니 애초 계획해 뒀던 크루즈 투어를 하러 가자.

1일차와는 반대로 건물을 지나고 계단을 내려가 수족관 쪽으로 걸어가보자.

건물 뒷편에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저멀리 센추리링크 필드가 보이고 오른편에는 시애틀의 또 다른 명소인 관람차도 있다.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센추리링크 필드와 세이프코 필드 근방은 우범지대로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사람과 대동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좀 멀기도 해서 가지 않았다.


드디어 도착했다. 선착장으로 가기 전에 먼저 선착장 북쪽에 있는 티켓 구매처에서 시티패스를 보여주고 티켓으로 교환받아야 한다.

1시 30분에 배를 타는 일정인데... 12시 50분에 도착했으니 40분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군~

크루즈 소요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라고 한다.


앉아 있던 벤치. 걸어서 왔더니 약간 지쳐서 벤치에 앉아있었다.


슬슬 탑승 시간이 가까워지니까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여전히 대기중.


왼쪽 구석에 탑승할 배가 보인다.


티가 잘 안 나지만 배에 오르는 중이다.


배 안이나 야외에서 경치를 볼 수 있는데 배 안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올라가기로 했다.


노천 좌석에 앉았다. 사진 아래쪽에 의자가 보이는데 저기에 앉아서 투어를 즐기면 된다.

구명조끼를 제공하지는 않는데 처음엔 불안했지만 점점 의식하지 않게 되었다.

바닷가라 그런가 바람이 많이 분다.


유람선 난간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극장에서 영화보는 것처럼 앉아 있으면 된다.


배가 드디어 출발했다. 니들 타워가 보인다.


계속 이런 분위기다. 누군가는 시니컬하게 앉아 있고 누군가는 열심히 사진 찍고 있고

나는 앉아서 사진 찍는 사람이었다.


마음의 안정이 오는 바다


건너편에 보이는 섬을 향해 가고 있다.

사실 섬에 가는 것은 아니고 가급적 출발했던 항구로부터 멀어져 시애틀 다운 타운 전경을 보려는 것이다.


음... 근데 건너편 섬도 매우 좋아보이는데?

지도에 따르면 베인브리지 섬이란다.


항구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 찍은 사진이다.

안내원이 모두 일어나서 사진 찍을 것을 권유했다.


물살을 일으키며 나아가는 배


한진 컨테이너도 보인다.

찍으라는 도시는 안 찍고 배만 찍고 있다ㅋㅋ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설명해 주시는 안내원.

안내원 설명이 기억 남는 게 없네.

사실 이것도 안내원 분을 찍으려던 게 아니라 위에 날고 있는 새를 찍으려던 것 같다.


이번엔 배도 한진.


1시간 가량의 투어를 마치고 항구로 돌아오는 중.

뭐 이 정도만 떨어져도 충분히 보기 좋다.


투어를 마치고 이번엔 시애틀 시립 도서관을 향해 가는 중이다.

도시가 해변은 낮고 중심으로 갈수록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형상인데

사실 이 밑에는 지하 도시가 있다고 한다. 과거에 큰 불이 나서 아예 그 위에 도시를 새로 지은 것으로...


사진으로만 봐왔던 시애틀 시립 도서관.

안에도 살짝 구경 가보자.


워낙 조용하니까 사진 찍기가 좀 그랬다.

사실 책도 조금 읽다 왔는데~


여기는 시애틀 아트 뮤지엄이다. 서울에도 저런 인물 형상이 있다. 근데 어디였지?

아무튼 여기는 스킵~


어제 잠깐 봤던 파이크 마켓 플레이스로 돌아왔다.

어제 못 만났던 황금돼지도 만났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떠다닌 기분이다.

볼거리는 많았는데 눈으로만 보다 사진을 못 남겼다.


스타벅스 1호점에 다시 돌아왔다.

아... 그런데 줄이... 줄이... 너무 길었다.

포기할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 언제 또 오겠냐며 줄을 서기로 했다.


한 30분은 기다렸던 것 같다.

노리고 왔던 머그컵은 성공적으로 샀는데 텀블러는 애초에 사고 싶던 걸 매진되는 바람에 못 샀다.


결국 겟~ 맘 같아선 더 사고 싶었는데 10개만...

텀블러를 원하는 걸 못 사서 아쉽다. 커피는 안 마셨다.

근데 나 사실 한국에서도 스타벅스 잘 안 다니는데 여기선 꽤나 열성적이었군.


짐 들고 다니기 무거워서 시애틀에 있는 방으로 돌아갔다가 조금 쉰 뒤 다시 나와서 니들 타워를 밤에 올라가기로 했다.



버스는 네 번 탔지만 세 장만 받았다. 가운데 표로 버스를 두 번 탄 셈.

맨 오른쪽 것이 온전한 한 장이고, 나머지는 제한 시간을 표시하기 위해 잘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티켓도 1일차에 비해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다.

일단 종이색이 1일차에 비해 회색에서 하늘색으로 바뀌었고, 오른쪽 상단의 알파벳도 D에서 H로 바뀌어 있다.


시애틀 방문기 (4)에서 계속...


-사진 및 내용 퍼가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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