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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방문기 (5)

워싱턴 대학교 (University of Washington)


시애틀에 머무르는 동안 방문 주목적이자 가장 오래 있었던 워싱턴 대학교.

늘 관광객이 북적이는 워싱턴 대학교 정문이다.

가운데 W 글자가 상징이다. 사람이 잠시 없는 틈을 타서 얼른 찍었다.


워싱턴 대학교는 봄철에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이 유명한 것 같지만

난 초여름 무렵 방문했기 때문에 벚꽃은 아쉽게도 보지 못 했고, 대신 장미는 많이 봤다.


다양한 색의 장미가 피어 있다.

꽃 심는 위치만 잘 조정했으면 무지개 될 뻔 했다.



동화속 장면 같다.

꽃도 꽃이지만 건물 벽독 색이랑 창문 색, 지붕 색이 참 잘 어울린다.


같은 장소 다른 날 찍은 사진 두 장.

반년 안 되는 시간 차이인데 역시 차이가 뚜렷하다.


음울한 시애틀의 날씨. 비까지 내렸으면 더 완벽했는데 생각보다 이 해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분수대 주위로 보기 좋게 정원처럼 구성되어 있다.

주말이 되면 대체로 관광객들이 몰려와서 사진 찍느라 바쁘다.


조경이 잘 되어 있고, 학교도 넓어서 자전거 타고 다니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허스키 스타디움.

이 곳 대학생들이 여기서 가끔 다른 대학과 미식 축구 경기를 한다.

여기서 경기하는 거 딱 한 번 봤다.


University of Washington을 UW이라고 주로 쓰고 현지 학생들은 유덥이라고 읽었다.

여기는 UW 메디컬 센터. 나름 명성이 있는 곳이라더라는.


산책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고, 무엇보다 역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레드 스퀘어.

처음 왔을 때 나에겐 낯선 풍경이었는데 혼자서 연설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고대 그리스 웅변가들이 연상되는 모습이었다.


걷다 보니 배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디길래 무작정 걸었다.


배들이 보인다. 여기는 워터프론트 액티비티 센터.


음... 배를 탄다고?


내 출근길 중 일부였던 곳.


분수대 남쪽 부근에 펼쳐진 잔디밭.

종종 여기에 누워있는 학생들도 있는데 여기 새들도 참 많이 왔다 가는데..?

햇빛이 부서지는 가운데 청설모가 보인다.


뛰어라 뛰어라!


폴짝!

처음 봤을 땐 신기했는데 너무 자주 만나니까 신비감이 감소했다.


여기는 자주 다녔던 곳은 아닌데 사진 찍기 좋아 보여서.


Husky Union Building. 줄여서 HUB이라고 하고 헙으로 읽는데 여기에 푸드코트가 있다.

아마 여기있는거 다 먹어 봤을 꺼다.

푸드코트는 총 여덟 곳인데 음식이 하나 같이 짜다.

음식 중에 Korean BBQ 치킨이라는 것이 있다. 김치랑 닭고기랑 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큰 성과는 자스민 라이스의 존재를 알았다는 것? 맛있어서 종종 먹었었다.


아까 청설모가 뛰어 다니던 곳이다.

마음에 평화를 주는 곳이다.


위의 사진과 반대 방향을 보면 가끔 레이니어 산이 보일 때가 있다.

대략 100km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인다.

역시 시애틀이 공기가 맑다.


장미 정원에 있던 분수대 작동!


가까이서 찍어 봤다.


시애틀에서 봤던 것 중 가장 귀여웠던 것.

새들이 정말 이걸 활용한다.


이렇게 새들이 다닌다. 길가건 잔디밭이건 배설물을 엄청 내놓지만 풀만 먹어서 악취가 나지는 않는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다.



UW에서 나름 명성이 있는 수잘로(Suzzallo) 도서관.


호그와트라 불릴 만하다. 조명에서는 왠지 헤그위드 같은 올빼미들이 앉아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도서관에 왔으면 책을 살펴 봐야지.


Univ. of Washington Libraries란 도장이 책마다 찍혀 있다.

저 한글 제목의 책은 무엇일까?


나가기 전에 한 번 더 찍자.


각 나라 별로 출판된 해리 포터 책들이 전시 되어 있다.

한글판도 당연히 있다.


다녀 온지 2년 밖에 안 되었는데도 언제 다녀왔나 싶은 시애틀.

이렇게 방문기를 쓰고 나면 이제 시애틀은 치훌리 화보집과 머그컵 하나로 남겠구나.


시애틀 방문기 끝.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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